소방관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닉네임

사이트 내 전체검색
KFI세상 구독신청
이름 이메일
성별
연령대
지역
직업군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상로 331
제1연구동 ( 우편번호 17088 )
| 전화번호 031.289.2747
| 팩스번호 031.287.9116
Copyright(c) 2009 Korea Fire
Insititute. All rights reserved.

소방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에프원텍
‘다목적 산불 진화소방차’

산불이 한 번 발생하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로 이어지면서 그 피해규모가 상당하다.
게다가 산불이 발생한 지점은 대부분 일반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렵고
소방헬기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실제 진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에프원텍 김희종 대표는 ‘다목적 산불 진화소방차’를 제작했다며
기존의 장비들보다 산불과 재난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란 기대를 보였다.
「제12회 소방산업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에프원텍 김희종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sub2-1_deco01.png대규모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작한 ‘다목적 산불 진화소방차’

1993년부터 소방차 업계에 입문하여 소방 외길인생을 걸어온 소방인 김희종 대표이사. 그는 2007년 에프원텍을 설립했고, 지금까지 소방차 부품 및 제작에 힘쓰고 있다. 오랜 시간 소방업에 종사했던 그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소방차 회사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방차 산업을 선도해 왔다.
2019년 4월, 김 대표가 큰 결심을 하게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시까지 번지면서 국가재난규모(2832ha)의 피해를 입힌 것. 이때 정부는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57대, 인력 17,000명, 소방차 872대 등의 자원을 투입한 결과 겨우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때 피해면적은 결코 작지 않았다. 이렇게 대규모의 산불진화가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는 ‘험로 지형’으로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sub2-1_img02.jpg
“대한민국 국토의 특성상 70%가 산의 지형을 이루고 있어 소방차량의 진입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죠. 산불이 발생하면 국내에선 주로 소방헬기와 산불 진화대, 방제차를 사용하지만 각 자원별로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산불진화전문 장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소방헬기의 경우 대규모 화재의 진압에 용이하지만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운용고도에 따라 화재진압이 까다롭다. 그리고 산불진화대의 경우 많은 인원이 필요하고 작전을 수행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마지막으로 방제차는 800L의 적은 물탱크 용량과 오프로드를 주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김 대표는 ‘다목적 산불 진화소방차’ 개발에 도전했다.
f1tech

f1tech화재진압을 위한 기술로 똘똘 뭉쳤다

에프원텍에서 제작한 ‘다목적 산불 진화소방차’는 앞서 설명한 화재 진압 장비의 단점을 어떻게 보완했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우선 다목적 산불 진화소방차의 경우 벤츠의 ‘유니목’ 기종으로 제작된다. 이 차량은 뛰어난 오프로드 기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산길을 달리는 데 어려움이 없다. 두 번째, 다목적 산불 진화소방차에 도입된 소방펌프는 KFI 인정제품으로 자체제작을 통하여 뛰어난 품질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 차량에 장착된 방수장치는 총 4가지로 산불전용 장비, 차체 보호 분무장치, 자동 방수총, 수동 방수총이 있다. 특히 차체 보호 분무장치의 경우 차량 하단에 부착되어 있는데 이는 화재 현장에서 타이어, 차량 측면 등의 차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자동 방수총은 이동하면서 화재진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f1tech
“다목적 산불 진화소방차의 경우 최대 1.2m의 물속에서도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는 화재뿐만 아니라 수해재난에도 충분히 구조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입 산불진화차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에프원택의 다목적 산불 진화소방차는 산불 진화 시 투입되는 많은 인원과 재원을 줄여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되었다. 이 차량은 교통부와 KFI의 검증을 받았고 산불 출동 시뮬레이션까지 마치고 상용화를 앞둔 상태이다.

f1tech화재, 인명구조, 재난현장에서의 활용 기대

제작기간이 길고 많은 투자비용이 요구되었던 어려움 때문에 잠을 못 이룬 적도 많을 정도로 제작 당시 고민이 많았다는 김희종 대표. 하지만 지금은 보급단계에 도달하여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마음이 가볍다고 말한다. 게다가 강원도에서 다목적 산불 진화소방차로 시범운행하면서 인명구조에 사용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는 상당히 뿌듯했다고.
“태풍 ‘미탁’으로 수해가 발생했을 때 재난 현장에 일반차량이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이때 저희 다목적 산불 진화소방차가 진입하여 저체온 환자 두 명을 구출했다고 들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강원도 소방관들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f1tech
f1tech
에프원텍의 다목적 산불 진화소방차는 2020년 상용화를 시작하여 2021년, 본격 보급될 계획이다. 3년에 걸쳐 총 30대의 소방차를 제작하게 된 김 대표의 각오는 남다르다.
“산불이 발생하면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다목적 산불 진화소방차가 투입된다면 재산피해가 현저히 축소될 것으로 판단되며 인명피해, 민가피해, 산 주변시설물 피해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재를 넘어 다양한 재난현장에서도 인명구조 활동에 투입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에프원텍의 다목적 산물 진화소방차의 미래가 기대된다.